자연이 만들어 내는 최고의 신비로움 ~ 오로라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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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나이프 오로라
[오로라]

1. 소개
Aurora. 주로 지구의 북극권, 남극권 지역에서 관측할 수 있는 신기한 천문현상. 초고층 대기 중에 형형색색의 발광(發光)이 나타나며, 이 때문에 번역할 경우 '극광'이라고도 부른다.

2. 유래
'오로라'라는 이름은 라틴어의 '새벽'에서 유래했다. 참고로 로마 신화 속 새벽과 햇살의 여신 이름 역시 Aurora를 라틴어식으로 발음한 '아우로라'다. 이 여신은 그리스 신화의 에오스와 동일시되었다.

북반구에서 일어나는 경우 aurora borealis 또는 northern lights로, 로마 신화의 새벽의 여신 aurora(아우로라)와 그리스어로 '북풍'을 의미하는 boreas(보레아스)를 합친 단어. 갈릴레오가 1619년 명명했다고 한다. 상술했듯이 오로라를 극광으로 번역하기도 하기 때문에, nothern lights 자체를 북극광이라고 부른다.

남반구에서 일어나는 경우 aurora australis, 극지방의 주민들은 "신의 영혼"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고 한다. 매우 드문 확률로 중위도 지방에서도 관측 가능한 대규모의 오로라가 발생할 때, 그 빛이 마치 새벽빛과 같이 때문에 저런 이름이 붙었다. australis는 라틴어로 '남쪽의'라는 뜻으로, australia라는 나라 이름의 유래가 된 단어이기도 하다.

3. 관측
무척이나 아름답기 때문에 '천상의 커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지난 시대의 미약한 디지털 감광 사진들에서는 주로 장노출로 촬영해낸 연속된 수백~수천 장의 사진들을 이어서 동영상화 시켰지만, 기술이 발달됨에 따라 그 장관을 실제적으로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운 좋게 정말로 대규모로 오로라가 발생하면 일명 서브스톰(substorm)이라 불리는 장관이 연출된다. 어마어마한 모습이 펼쳐진다. 여기서는 녹색 오로라만 보이지만 드문 확률로 빨간색, 파란색, 흰색 같은 다채로운 오로라도 간간이 목격되기도 한다.

오로라에 소리가 있느냐 없느냐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 오로라는 실제로 소리가 난다고 핀란드 알토 대학 연구진이 밝혔다. 틱틱거리는 소리나 뭔가 약한 폭발이 일어나는 소리와 비슷하다는 듯. 가이거 계수기.

보통 극지방과 가까운 지역에서 관측이 가능한데, 북극권의 경우 북유럽(중에서도 북극과 가까운 북부. 주로 아이슬란드 쪽, 그린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러시아 북부, 스코틀랜드 일부 지역, 미국 알래스카나 캐나다에서 볼 수 있다. 남극권은 남아메리카 남부(예를 들어 아르헨티나의 우수아이아)에서 잘 보인다.

오로라 관측을 관광자원으로 적극적으로 내세우는 지역도 있는데, 시야를 가리는 지형지물이 거의 없고 밤 날씨가 맑은 캐나다의 옐로우나이프가 특히 유명한 오로라 관측 지역이다. 북유럽에서는 로바니에미, 트롬쇠, 무르만스크 등이 오로라 투어가 활성화돼 있다. 의외로 북극과 남극 안쪽, 즉 극점 근처에서는 보기가 힘든데, 이유는 주로 나타나는 곳이 지자기위도상으로 65~70도 정도의 범위이기 때문이다. 남극에서도 세종기지가 있는 킹 조지 섬 같은 곳은 남극점과 먼 편이라 자주 볼 수 있다고 한다.

북반구는 여름에는 백야 현상 때문에 떠도 못 보는 경우가 부지기수라서, 밤이 매우 길거나 심하게는 하루종일 어두운 겨울이 상대적으로 관찰하기가 쉽다. 겨울이 어두운 시간이 길어서 보기 쉽지만 밤이 존재하긴 하는 봄이나 가을에도 관측은 가능하지만 걸릴 확률은 낮아지는 편.

드물게 북위 50도 일대에서 보이기도 한다

우주에서도 보인다. 우주정거장에서는 나름 일상적인 풍경?

심지어 지구만이 아니라 자기장이 강하게 존재하는 다른 태양계 행성, 이를테면 토성과 목성의 극지방에서도 오로라가 관측된다.

4. 생성 원리
지구를 비롯한 대부분의 태양계 행성에서 극지방 가까이에서만 오로라가 나타나는 이유는 자기장 때문으로, 태양에서 날아오는 대전입자(태양풍)가 지구 가까이에 오면 대부분 지구 자기장 밖으로 흩어지지만, 그 중 일부가 밴 앨런 대에 붙잡혀서 북극과 남극으로 모이게 된다. 이것이 상층 대기와 충돌하면서 방전을 일으키는 것이 오로라이다. 열권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대류권의 기상 현상에 가려지면 볼 수 없다.(즉, 흐린 날은 볼 수 없다.)

오로라가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30초만에 설명해주는 영상을 보면, ( http://img-9gag-fun.9cache.com/photo/am92VLv_460sv.mp4 )태양의 흑점에서 뻗어 나오는 선은 태양풍이며, 지구를 감싸고 있는 선은 자기장이다. 다만 이 그림은 지나치게 단순화한 감이 있는 것이 오로라가 극점에서 관측되지 않는 현상을 설명하지 못한다. 지구자기장에서 전하는 저렇게 깨지는게 아니라 자기장과 수직한 방향으로 휘므로 태양풍의 양전하는 지구의 서쪽으로, 음전하는 지구의 동쪽으로 휘어서 지구 뒤쪽으로 흘러나가며, 자기장과 입사각이 평행한 위도 60~70도 정도에서는 그대로 입사하거나 지면쪽으로 휘게 된다. 이것이 오로라로 나타나는 것. 절대 자기장을 따라 흡수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자기장이 입사각, 지면과 수직인 극에서는 오히려 보기가 힘들다.

이처럼 오로라는 태양의 흑점의 활성화와 관계가 있으며, 그 때문에 11년을 주기로 많아졌다 적어졌다를 반복한다. 흑점의 폭발이 아주 크게 일어나면(= 태양의 활동이 활발하면) 그만큼 강한플레어가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지구에 붙잡히는 대전입자도 매우 많아져,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지역이 극지방 뿐만 아니라 중위도 남쪽으로 확대되기도 한다.

또한 붙잡힌 대전입자의 수도 훨씬 많아져 지구 자기장을 따라 흐르면서 대기권에 매우 강한 지자기 유도 전류가 흐른다. 결과적으로 지상의 전기시설과 금속 파이프들로 유도 전류가 발생하게 되는데, 만약 여기에 대한 대비가 부실하면 결국 폭주하는 전력 시스템을 제어하지 못해 시설이 하나씩 심각하게 고장나고 결국 대정전이 일어나게 된다. 그리고 시민들은 전등이 모두 꺼져버린 도시의 하늘에서 아름다운 오로라를 보게 된다

실제로 1989년에 캐나다의 퀘벡 발전소가 고장나 퀘벡 시와 몬트리올에 대정전이 발생한 적이 있고, 1994년에는 미국의 뉴저지 주 발전소가 고장나 큰 피해가 발생된 적이 있다.


또 아름다운 외형과는 달리 오로라 현상도 엄연히 우주 방사능을 담은 대전입자로 인해 생기는 현상이기 때문에 극소량이지만 방사능을 띄고 있다. 일반인들이라면 오로라를 볼 일이 거의 없을 테지만, 국제선에 탑승하는 기장과 승무원은 항로 단축을 위해 북극권 항로를 통해서 이동하는 경우가 잦고, 필연적으로 우주 방사선에 조금씩 노출되곤 한다. 심한 경우엔 원전 작업자들보다 연간 피폭량이 높기도 하다. 그래도 대전입자의 대부분은 대기권에서 막히는 알파나 베타파이기 때문에 잠깐 보는데에는 큰 문제가 없다. 저위도에서도 전리층에서는 이런 우주선이 수없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한국에서 평생 오로라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으니, 한국 같은 중위도 지역에 오로라가 나타날 일도 있을 것이다. 1770년에 전세계적으로 오로라가 관측이 되었는데 9일 동안 발생하였다. 하지만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의 기록이 없었는데, 해당 날짜의 승정원일기에 거의 매일같이 비가와서 측우기로 측정했다는 기록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당시 궂은 날씨 때문에 천문 현상을 관찰하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그런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강력한 우주 방사능이 지구를 뒤덮고 있다는 얘기다. 사실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등에 오로라로 추정되는 기록은 심심치않게 등장한다. 학자들에 따르면 그걸 다 합하면 수백차례정도 되는걸로 보고 있다.

5. 매체에서
대항해시대 2에서는 A급 발견물 중 하나로 등장하며, 자연으로 분류된다. 대항해시대 3에서도 발견물 중 하나로 등장하며, 증거품으로 '천사의 상'을 얻을 수 있다. 옛날 선원들이 이것을 보고 얼마나 놀랐을지... 대항해시대 4에서는 기상현상으로 등장한다. 화면비가 기존 바다 또는 육지 80%, 하늘 20% 정도 가량이었다면, 오로라 발생 시 바다 또는 육지 40%, 하늘 60%로 비율이 변한다. 대부분 극지방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근처 자동항해가 아닌 상태일 가능성이 높고, 더군다나 보급항을 열심히 찾아 헤매고 있을 시기이기 때문에 항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용자왕 가오가이가에서는 존다의 음모로 인해 지구 곳곳에 오로라가 나타나는 일이 생기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북극해 지역을 항해할 때 가끔 나타난다. 별다른 효과는 없으며 단순한 기상현상. 발견물 중 기상 현상으로 등장한다. 호바트 북쪽 필드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인식 스킬 4랭.

더 롱 다크에서 주요한 현상으로 나타난다. 지구 자기장의 이상으로 EMP 아포칼립스가 발생, 전력이 끊긴 캐나다 북부를 묘사한 생존 게임이며, 오로라가 뜬 밤에 전등이나 TV 모니터 같은 전자기기가 불규칙하게 빛나게 된다. 에피소드 2에서 오로라 현상을 이용해서 위험을 벗어나는 연출이 있다.

빙하에서 살아남기와 남극에서 살아남기에서 잠깐 나왔는데, 빙하는 하늘의 커튼이라는 별명답게 오로라를 진짜 커튼 모양으로 그려논데다 벌건 대낮에 오로라가 나타났지만(오로라는 낮에 나타날 수 없다.), 남극은 오로라가 어두운 밤에 나타나고 실제랑 비슷하게 그려서 제대로 묘사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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